2011-08-29 13:49

"벌크운임 반등 지속…STX팬오션 긍정적"-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해상운송 업종에 대해 "하반기 벌크 운임이 제한적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벌크운임(BDI: Baltic Dry Index) 반등은 성수기 효과와 중국의 원자재 수입량 증가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BDI는 7월말(1264포인트) 대비 25.2% 상승한 1582포인트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7월까지 약세를 보이던 운임지수는 8월 들어서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운임 상승을 이끄는 선박은 케이프사이즈로 7월말 대비 41%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케이프사이즈선박 운임 강세는 지난해에도 나타났으며,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수입량 증가 때문이었다"면서 "중국의 석탄 수입량 증가와 더불어 최근 벌크 운임 강세는 낮은 케이프사이즈 선박 운임을 바탕으로 중국내 철광석 수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선종별 하루 운임은 케이프사이즈 1만500달러, 파나막스7000달러, 핸드막스 1만2000달러, 핸디 1만1000달러로 대형선인 Capesize 선박 운임이 중소형 선박 운임보다 낮았다.

이 같은 BDI반등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신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향후 중국의 긴축완화로 원자재 수입량이 증가한다면, 벌크 시황에 긍정적"이라면서 "3분기 실적은 운임 반등과 유가 안정으로 300억원 내외의 흑자는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제한적인 운임 상승을 감안한다면 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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