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6 09:25

호주항로/ 이렇다 할 성수기 효과 없어 선사들 ‘울상’

8월 PSS, “전반적으로 긍정적 성과”
한국-호주 항로는 전통적으로 봄·겨울보다 여름·가을에 활발했는데 지난해부터 그 흐름이 깨지기 시작했다. 성수기에 해당하는 8~9월에는 물동량과 운임 면에서 호조를 보여야 하는데 지난해 말께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뒤 ‘성수기’라고 해서 큰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나라와 일본보다 성수기·비성수기의 격차가 커 ‘성수기다운 성수기’를 맞이하는 중국조차 올해에는 다소 부진해 그 여파가 우리나라에까지 미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주항로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 지는 게 당연하다. “냉정하게 말해 이대로 (불황이) 계속 가다가는 몇몇 선사는 (호주항로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의견도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협의협정(AADA)은 지난 7월15일 시행한 운임회복(RR)은 지금껏 지지부진했던 것과는 달리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또한 8월15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600달러의 성수기 할증료(PSS)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AADA 측은 “PSS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둬 운임 회복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TEU의 경우) 300달러의 PSS를 모두 적용하겠다는 선사들이 있는 반면 지난달 시행한 운임회복으로 기본 운임 자체가 높아 PSS를 100% 부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선사들도 있어 적용 범위는 상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7월30일부터 TEU당 600달러를 부과했던 유류할증료(BAF)는 지난달 예상처럼 큰 변동 없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ADA는 9월15일부터 TEU 당 250달러, FEU 당 500달러의 운임 인상을 실시한다.

한편 7월 물동량은 7100TEU를 기록, 6월과 지난해 같은 달 각각 6100TEU, 6800TEU를 기록한 데 비해 꽤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8월에는 휴가와 연휴가 겹쳐 오히려 물동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선사들은 말했다. 하지만 다가올 추석을 전후로 해 다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에서 “8월 중순부터 9월 초 사이 물량이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알려왔기 때문이다. 다만 그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어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조심스런 견해도 감지된다.

소석률은 평균 95% 이상씩 기록했다. 하지만 이 역시 선사마다 차이가 있다. 한 선사는 “선복량이 너무 많아 소석률이 줄었다”고 전해 선복 과잉 문제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7~8월에는 서비스 노선 중단·개편 등으로 선복량을 줄이는 노력으로 운임 하락을 만회하기도 했는데 올해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반면 한국을 기항하지 않는 중국-호주 간 성수기 공동 노선이 도입될 예정이다. 머스크라인, APL, 함부르크수드 등이 VSA(선복공유협정)를 통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서비스는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10주간 8항차로 운영되고 2400TEU급 선박이 투입된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샤먼-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이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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