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5 16:42
BDI 7개월만에 1600p 회복…시황 바닥치나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7개월 만에 1600포인트를 회복했다.
KMI에 따르면 BDI는 지난 24일 1602포인트를 기록했다. BDI가 1600포인트를 넘긴 것은 지난 1월 5일 1621포인트 이후 7개월 만이다.
금년초 1700포인트대에서 시작한 BDI는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초에는 120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그만큼 해운업계의 시황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BDI는 하루에 30~50포인트씩 급등하며 1600포인트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회복기미를 모르고 바닥을 맴돌던 BDI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자 해운업계는 조심스럽게 불황이 끝나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는 BDI가 1만5000포인트까지도 갔기 때문에 1600포인트를 회복했다고 많이 오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1000포인트 아래까지 보던 BDI가 상승세로 접어든 것만은 분명하다. 불황의 끝이 보이는 증거"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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