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3 09:38

유코카캐리어스 영업益 전분기比 2배↑

2분기 매출액 두자릿수 성장
세계적인 해운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선 전문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는 자동차 수출물량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도 견고한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유코카캐리어스는 2분기에 영업이익 395억원 순이익 3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분기 193억원 126억원에 비해 각각 104% 18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배 순이익은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선 영업이익은 554억원에서 28.7%, 순이익은 443억원에서 19.3% 감소했다.

매출액은 자동차 수출 물량 호조로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2분기 매출액은 6275억원을 거뒀다. 1분기 5476억원, 지난해 동기 5591억원에 비해 각각 14.6% 12.2%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조1751억원 589억원 4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년 전 1조343억원에 비해 13.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연료비 등 운항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802억원 572억원에서 각각 26.5% 15.5% 감소했다. 유코카캐리어스의 상반기 연료비 지출은 35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62억원에 비해 32.1% 늘어났다.

유코카캐리어스는 "상반기 자동차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54만1천대를 기록했다"며 "세계적인 유가상승으로 국산차의 강점인 고연비 차량의 선호도 증가와 국산차의 지속적인 품질 및 신뢰도 향상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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