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2 06:08
흥아해운 2분기 32억 영업損…적자전환
매출보다 비용 증가폭 더 커
흥아해운이 운항원가의 큰 폭 상승으로 2분기에 적자를 맛봤다.
흥아해운은 2분기 동안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년 전 55억원 6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엔 영업이익은 3억원 흑자를 낸 반면 순이익은 -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2분기 매출액은 1665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1470억원에 견줘 13.2% 늘어났다. 반면 매출원가는 1652억원으로 1년 전 1351원에 비해 22.2% 확대되며 적자 성적표로 이어졌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159억원 -29억원 -12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2835억원에서 13.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억원 96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흥아해운은 "과잉선복량에 따른 운임하락,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벙커C유 가격의 급등, 일본 대지진등의 악재가 겹쳐 적자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2분기 이후 벙커C유 급락과 같은 악재의 해소와 견조한 흐름세의 물량회복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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