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APL이 올 상반기 태평양항로에서 94%의 운항 정시율을 기록했다.
APL의 올해 상반기 운항정시율 보고에서 미서안을 운항한 114번의 해운서비스 중 단 7번만 정시도착 서비스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APL은 완벽한 정시율을 기록하지 못한 이유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태풍과 짙은 안개, 그리고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꼽았다.
APL의 캐내스 글랜 사장은 “정시 운항 서비스를 지키는 것이 고객 서비스의 기본 바탕”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정시율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APL은 자사 선박이 독점적으로 서비스하는 5개의 아시아-미서안 항로 운항 서비스을 조사했다. APL은 “이 항로는 북미 소비시장과 아시아 제조거점을 잇는 바로미터”라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지정된 시간보다 12~24시간을 정시운항의 기준으로 삼는 반면 APL은 정해진 도착시간 내 4시간까지를 정시율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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