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9 09:48
국토부, 100억원 투자해 김포공항 관제레이더 교체
항공기 탐지 성능 개선으로 안전강화
국토해양부가 100억원을 들여 김포공항 관제레이더를 교체한다.
국토부는 1996년 설치돼 노후된 김포국제공항의 관제레이더를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교체해 8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체된 레이더는 각각의 항공기와 1:1로 대응되는 무선데이터망을 구성해 탐지하는 첨단 모드-S 기술이 탑재돼있다.
여러 대의 항공기가 근접해 비행해도 이를 각각 구분해 화면에 표시할 수 있고 고도탐지 정밀도를 대폭 향상시켜 이를 기존의 100피트 간격에서 25피트 간격으로 구분해 나타낼 수 있다.
또한, 관제를 담당하는 공역의 각종 기상정보를 구름이나 강우의 강도에 따라 색상으로 관제화면에 표시함으로써 기상이 나쁜 항로에는 항공기가 운항을 회피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도 있다. 주장비와 예비장비로 구성돼 한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지속적인 레이더관제가 가능하며 충격전압 차단기 등과 같은 낙뢰 보호장치도 크게 강화해 장애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국토부 관계자는“김포국제공항의 첨단 관제레이더 운영으로 수도권 주변 공역의 항공안전이 크게 향상되고 레이더 장애발생을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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