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23 12:32

[ 훼미리마트, 용인에 1500평 규모 주류센터 개점 ]

편의점 훼미리마트가 수도권 가맹점에 주류제품을 직배송하는 주류센터를
개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광훼미리마트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 1500평 터에 지상 2층 규
모의 주류센터를 개점했다고 1월 11일 밝혔다.
훼미리마트 물류담당 자는 "그동안 물류센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임차건
물에서 주류제품을 공급하다보니 물류업무가 중복됐다"며 "이번 주류센터
개점으로 상품관리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담당자는 "물류비를 본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당분간 매월 4000
만원정도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본사 이익을 가맹점에 환원하는 취지에서
운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맹점은 도매상에게 공급받을 때 지불했던 물건값의 6%에 해당
하는 물류비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하루 한 번 오후
에 그쳤던 물량공급 시간도 손님이 뜸한 오전 시간대에도 가능해졌다.
또 이전에는 가맹점이 있는 지역별로 주류제품 공급가격이나 대금결제 방
식이 달랐지만 주류센터 개점으로 본사에서 발주량을 집계해 똑같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훼미리마트는 개별적으로 도매상에게 주류제품을 받아오다 지난해부터
건물을 임차해 주류제품을 본사에서 직배송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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