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6 11:19
해양조사원 해도제작용 통합 항해정보 DB 구축
900만개 항해안전정보 연계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항해안전에 필수 수단인 전자해도 제작을 위해 해도제작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마쳐 정확하고, 신속히 항해안전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이 개발돼 시범운영 중인 해도제작 통합DB 시스템은 해양조사원에서 생산되는 272개 셀 전자해도의 수심, 노·간출암, 등부표, 항로 등 900만개 이상의 항해안전 정보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구조로 구축됐다. 영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도 현재 이 시스템을 개발 중이거나 초기 활용 중이다.
전자해도의 생산과 업데이트 시 대축척 해도정보 하나를 수정함으로써 연계되는 모든 정보가 자동수정(동기화) 돼 전자해도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500t 이상 선박에 대한 전자해도 사용을 의무사항으로 제도화함에 따라 전자해도 이용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선박설비규정에 따르면 내년 7월 이후 여객선 500t 이상, 탱커선 3000t 이상 신조은 전자해도를 반드시 적재해야 하며, 이전 건조 선박은 2014년 최초 선박 장비검사(SE)까지 탑재해야 한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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