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0 13:46
벌크선 해체매각 급증세
용선료 침체에 전년동기 대비 219% 증가
올해 상반기에 해체 매각된 벌크선이 총 150척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선박 브로커 골든 데스티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1,147만DWT 규모의 벌커가 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에 187만DWT 규모의 벌커가 해체 매각된 것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2분기에는 1분기에 견줘 해체 매각량이 38% 증가한 87척, 727만DWT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용선료가 침체된 상황이 지속되자 많은 선주들이 노후선 해체라는 강수를 꺼내든 가운데 현재 케이프사이즈 벌커의 용선료는 일일 평균 약 1만3천달러 수준에 머물러 2009년 7월의 6만달러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상반기 전체 노후선박 해체 매각량은 약 400척, 1,830만DWT 규모로 벌커와 컨테이너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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