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1 11:28
아시아 -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주요 정기 컨테이너선사는 유류할증료(BAF)의 계산식을 재점검할 것을 분명히 했다. 새 계산식은 이미 APL이 지난 달 24일 컨테이너선의 감속항행을 반영시킨 것을 7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른 선사들도 잇따라 북미행 BAF 계산식의 변경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기선 업계에서는 2008년 이후, 연료유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주요 서비스의 감속항행이 잇따라 실시됐다. 이로써 소요일수는 늘어났으나, 연비효율 개선과 함께 환경오염 저하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업계에서 감속항행이 일시에 확대됐다. 이같은 감속항행 도입으로 컨테이너선의 연료 소비량도 줄었기 때문에 변경점을 반영시킨 계산식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APL이 도입한 새 계산식에 의한 BAF 금액은, 40피트 컨테이너당 아시아발 북미 서안행이 568달러에서 538달러로, 아시아발 북미 동안행이 1107달러에서 1049달러로 각각 인하된다.
APL이 새 계산식을 도입함으로써 타사도 새방식으로의 이행을 잇따라 밝히고 있다.
APL 등 각사가 북미항로에서 도입하고 있는 BAF는 원래 태평양항로안정화 협정(TSA)의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작성돼 있었으나, TSA 회합에서도 감속항행에 맞춘 새계산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론이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의론에 합의를 보지 못해, 최종적으로는 각사 독자의 움직임이 됐다.
* 출처 : 6월30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