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부두활성화를 위해 CIQ 기관 및 민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22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CIQ(Customs·Immigration·Quarantine) 기관 및 민관 관계자와의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여객부두 활성화를 위한 국제여객터미널 환경개선 및 시설물 개선방안과 재정사업인 신국제여객부두 건설의 타당성과 시급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또한 화물증가에 따른 밀수품 밀반입 적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 등이 논의됐다.
카페리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은 급증하고 있는 평택항의 화물과 이용여객을 원활히 처리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며 "도착 및 출발 수화물 처리장의 면적을 확충해 처리속도를 개선하고 협소한 주차장 시설도 확대해 이용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국장내 흡연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상인들이 흡연실 외에서 흡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화재발생의 우려가 있다"면서 "흡연실을 폐쇄하던지 관계기관의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평택항의 카페리항로 추가 개설에 대한 얘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신설항로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 될 전망이며, 기존운항 선사들간 스케줄 협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한 하루빨리 미흡하고 노후화된 기존 국제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시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여객부두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발전하고 있는 평택항을 선사와 화주 등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아니겠냐"며 "항만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고견들을 모아 더욱 진일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간담회에는 CIQ기관인 평택세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농림수산검역본부, 국립인천검역소 평택지소, 식약청 평택수입식품검사소를 비롯해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평택항발전협의회, 황해객화선사협회,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동방컨테이너터미널, 장금상선, 영성대룡해운, 세창해운, 도·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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