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0 09:32
CMA CGM, 亞-유럽노선에 1만1천TEU 신조선 투입
신조 <타이탄>호 배선 예정
CMA CGM은 지난 24일 프랑스 북부 도시 됭케르크에서 1만1400TEU급 컨선 <타이탄>(Titan)호의 명명식을 거행했다. <타이탄>이라는 선명은 프랑스경제연합회(MEDEF)의 회장 로랑스 빠리조에 의해 붙여졌다.
<타이탄>호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CMA CGM의 FAL3 노선에 10번째 선박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FAL3은 칭다오-닝보-츠완-난사-옌티엔-붕따우(베트남)-포트클랑-몰타-르아브르-됭케르크-제이브뤼헤(벨기에)-로테르담-함부르크-제이브뤼헤-사우샘프턴-베이루트(레바논)-제다(사우디아라비아)-포트클랑-츠완-칭다오를 경유하는 노선이다.
<타이탄>호는 지난 2006년 발주한 동급 선박 8척 중 하나로, 당시 계약 금액은 척당 2억달러씩, 총 16억달러였다. 2009년 2분기에서 2010년 3분기 사이에 6번에 걸쳐 분납한다는 계약조건이었다.
클락슨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8800TEU급 선박과 1만3천TEU급 선박 한 척의 가격은 각각 9500만달러, 1억2900만달러로 떨어졌다. 해운 선사들이 신 건조 주문에 열을 올리는 지를 잘 설명해 주는 지표다.
한편 CMA CGM은 기존 발주한 1만3800TEU급 7척 중 대우조선해양과 계약한 3척의 선형을 1만6천TEU급으로 업사이징했으며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사이징한 3척의 선박은 2012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기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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