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5 10:26
고베 세관이 4월 21일 발표한 고베항의 3월 무역 개황(속보치)에 의하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비 14% 증가한 5141억엔을 기록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 볼 수는 없고, 일본 5대항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해 2008년 10월 이후의 5000억엔대를 회복했다. 다만, 제조업의 생산중단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해외에서의 소문이 앞으로의 수출 증가세에 브레이크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4월 이후에도 고베항의 호조세가 계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고베 세관은 4월 이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많아 수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3월의 고베항 무역 총액은 14% 증가한 7478억으로 수입은 15% 증가한 2337억엔을 기록했다.
수출은 특히 액정패널 등의 화학 광학기기가 44% 증가한 180억엔으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고 발송 목적지별로 보면 아시아가 14% 증가한 3211억엔으로 과거 최고이고, 중국이 8% 증가한 1253억엔으로 3월분으로서는 과거 최고를 기록해 견조세를 보였다. 미국은 21% 증가한 595억엔, 유럽연합(EU)은 5% 증가한 565억엔이었다.
한편, 수입은 실리콘 등의 무기화합물이 26% 증가한 66억엔으로 호조였으나, 의약품과 의류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3% 증가한 1220억엔으로 중국이 25% 증가한 720억엔. 미국은 20% 증가한 325억엔, EU는 2% 감소한 417억엔이었다. 외국 무역선의 입항 척수는 전년 동월보다 20척 많은 684척이었다.
지진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무역 개항에서는 일본 5대항의 수출액 합계에서 자동차 등 수송용 기기와 반도체 등의 전기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다. 때문에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에서는 전년 동월비 마이너스를 보였으나 고베항에서는 수송용 기기는 35% 증가, 전기기기는 4% 증가, 화학제품은 3% 늘어 유일하게 플러스가 됐다.
중국 항만을 포함하는 고베 세관 관내 수입에서는 도후쿠지방의 항만에 입항할 수 없었던 화물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금액이 증가한 품목도 있다. 특히 비철금속 광물은 전년 동월비 362억엔 증가했다. 피해지 항만에 입항할 수 없었던 구리 광물 등이 오카야마현 우노항 등에 입항한 케이스도 있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4월22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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