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1 10:26
키움證, “STX팬오션, 1분기 영업손실 379억원 달할것”
낮은 운임, 유가급등이 원인
국제유가 상승 후풍폭이 해운업계 1분기 실적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조병희 키움증권 운송담당 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STX팬오션이 낮은 운임과 높아진 유가로 379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며 이 업체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만4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STX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로 유지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운임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유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조4972억원과 3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BDI지수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BPI와 BSI지수 역시 1분기 평균 전년 대비 각각 50.4%와 42.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벙커C유가 1분기 평균 583.6달러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고 지난 주말 667.9달러까지 상승해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벙커C유의 하향 안정 가능성은 있지만 최근 BDI 지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