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4 11:00
차터링/ 벌크선 운임지수, 선복과잉 등 영향으로 하락세
중국 철광석 수요 급감으로 케이프 시장 폭락
▲ 건화물선 시장
약세를 거듭하던 벌크선 운임지수가 지난 3월 7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1400선이 붕괴되고 말았다. 계속된 과잉 선복의 영향 및 철광석, 곡물, 석탄 등의 벌크 화물의 수요 감소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9.47% 하락해, 4월 8일 1,376을 기록했다.
▲ 케이프 사이즈
케이프 사이즈 마켓에서는 전세계 철광석의 70%를 수입하고 있는 중국에서 향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철광석 수요가 급감한데다 중국의 청명절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폭락했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0.04% 하락, 4월 8일 1,612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4.7% 하락, 4월 8일 7,625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1% 하락, 19,65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19.8% 하락, 일일 평균 5,779달러를 기록했다. 179,223DWT 벌커 “CORINTHIAN PHOENIX(2009 BLT)”는 8,000달러에 칭다오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 사이즈 마켓의 상승세를 이끌던 곡물 성수기가 거의 끝나 곡물 거래량이 급감하고, 일본에서 석탄 수요가 월간 200~3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 거래량은 이에 못 미치면서 파나막스 사이즈에서는 전 선형 중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1.90% 하락, 4월 8일 1,696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9% 하락, 4월 8일 13,750달러를 기록했다.
76,602DWT 벌커 “MEDI VENEZIA(2000 BLT)”는 11,750달러에 대한민국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동남아시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5,265DWT 벌커 “YUE DIAN 82(1995 BLT)”는 13,200달러에 황푸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핸디막스 사이즈
핸디막스 사이즈 마켓에서도 과잉 선복의 부정적인 영향이 심화되면서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한 달 만에 1500선이 붕괴됐다. 한편, 핸디사이즈선 운임지수(BHSI)는 대서양 수역에서 수요가 받쳐주면서 4월 첫째 주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3.57% 하락, 4월 8일 1,457를 기록했고 BHSI는 한 주 동안 변동 없이 4월 8일 786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2% 하락, 4월 8일 15,12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핸디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1% 상승해 4월 8일 11,7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56,930DWT 벌커 “MANDARIN SKY(2009 BLT)”는 14,300달러에 친황다오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53,531DWT 벌커 “SALAMINIA(2001 BLT)”는 15,000달러에 저우산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인도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53,094DWT 벌커 "ALITIS(2002 BLT)"는 16,000달러에 르자오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인도/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선박 매매시장
건화물선 매매시장 에서는 BDI가 11일 월요일 1,359 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3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BDI는 올 들어 약 20% 정도 하락하며 여전히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갑작스런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해운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주 매매시장은 현대식 벌커선과 노후선 모두 활발한 매각활동을 보이며 비교적 다수의 매각 소식이 들려왔다.
4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1년 한국 건조의 “FRONT LEADER (169,146DWT)”로써 중국 바이어에게 1,200만 달러에 매각됐고, 2009년 일본 건조의 “EIRCA (83,000DWT)”는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4,000만 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6년 중국 건조의 “BULK NAVIGATOR (53,565DWT)”와 2005년 중국 건조의 “BULK VOYAGER (53,000DWT)”는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500만 달러에 매각됐고, 1996년 중국 건조의 “GETALDIC (45,300 DWT)”과 1997년 중국 건조의 “GUNDULIC (45,269 DWT)”이 EN BLOC으로 유럽 바이어에게 3,200만 달러에 매각됐다.
1983년 일본 건조의 “DIANA C (37,497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530만 달러에 매각됐고, 1983년 일본 건조의 “WAILY (25,449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420만 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1989년 일본 건조의 “AL JABER XV (15,248DWT)”는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500만 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에서는 국제유가가 리비아 사태와 나이지리아 선거 연기 등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0년 일본 건조의 “YOHTEISAN (281,050DWT)”으로 그리스 바이어에게 5,100만 달러에 매각됐고, 1989년 한국 건조의 “ALBATROSS (276,087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300만 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9년 일본 건조의 “RAINBOW RIVER (107,160 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400만 달러에 매각됐고, 1999년 일본 건조의 “LEPTA MERMAID (45,908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1,550만 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 에서는 올해 1분기 중 해체선으로 매각된 노후 벌크선이DWT 기준으로 57척, 434만DWT가 매각되며 31척 110만DWT를 기록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배 늘어났다는 RS PLATOU사의 보고가 나왔다. 용선시장과 중고선 매매시장의 침체기가 계속되는 한 당분간 해체시장은 활발한 해체 매각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4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 선박은 1984년 건조의 “MINERAL CHILE (164,891DWT)”로 중국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86년 건조의 벌커선 “MERIT LAND (148,140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455 달러에 매각됐다.
1991년 건조의 탱커선 “MILKYWAY (93,662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465 달러에 매각됐고, 1981년 건조의 벌커선 “FIVE STARS PIONEER (69,428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77년 건조의 “ELEFTHERIA D (61,270DWT)”는 정확한 해체가와 해체업자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고, 1980년 건조의 “XIANG HE 1 (61,203DWT)”은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445 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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