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4 11:27

STX조선해양, 에틸렌 운반선 3척 추가 수주

지난 2월 체결했던 옵션분 행사
STX조선해양이 네덜란드 소재 유니가스 인터내셔널과 옵션분 3척에 대한 신조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월 유니가스로부터 6,500CBM(m³)급 에틸렌운반선 3척을 수주한데 이어 당시 옵션으로 계약했던 나머지 3척에 대한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계약한 선박들의 신조선가는 93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조하게 될 선박들은 길이 113m, 폭 19.2m, 높이 10.6m 규모로 최대 14.9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에틸렌은 물론 LPG도 운반할 수 있다.

최근 중동지역과 호주 등지에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증설되면서 석유화학제품의 생산지와 소비지간 이원화가 확대되어 교역량이 늘고 있기 때문에 에틸렌운반선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함께 향후 발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종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차별화된 선박 기술로 중소형 화학제품 운반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그 동안 쌓아온 선주와의 네트워크와 함께 새로운 발주처들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꾸준한 수주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월 수주분을 포함한 총 6척의 에틸렌운반선을 오는 2012년 6월 말부터 3개월 간격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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