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8 15:49

MOL 「컨」선, 방사능 피폭

日 선주協, 국토교통성, "도쿄만 방사능 수치 정상, 기항 염려 없다" 강조
중국 샤먼항에 정박 중인 일본 MOL(미쓰이 OSK)사의 컨테이너선에서 정상 기준치보다 높은 방사능이 검출됐다.

중국 세관은 MOL의 6,350TEU급 선박 <프레젠스>(2008년 건조)호에서 수치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능 피폭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트레이드윈즈가 보도했다.

지난 3월17일 미 캘리포니아를 출발한 <프레젠스>호는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며 공기 중에 방사능이 유출된 시점에 도쿄 항에 들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은 도쿄항을 떠나 21일 샤먼항에 입항했으며 입항 다음날 세관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방사능 피폭 사실이 드러났다. 이 선박은 이후 샤먼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선주협회와 국토교통성은 도쿄항내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이며 선박들이 도쿄항을 입항하는 것은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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