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5 17:39

"한진해운, 컨운임 바닥 1분기가 마지막"..현대證

현대증권은 15일 한진해운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임 하락세는 1분기가 마지막이며 운임 상승이 곧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양희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이 바닥에 근접했으며 머지않아 원가상승 요인을 반영한 운임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2조원, 영업이익 약 242억원, 그리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9억원과 806억원의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번 해운사이클의 특징은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운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기대치 이하의 1분기 실적에 실망하기보다는 물동량의 증가에 따른 터미널 자회사들의 실적개선과 점진적인 공급과잉의 해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진해운은 전 세계에 12개의 터미널을 운영 중에 있으며 당사는 이 중 스페인, 베트남, 미국의 터미널 자회사들의 처리량 증가와 재무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양 연구원은 높게 평가했다.

그는 "아직은 터미널 자회사들에 대한 별도의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면서도 "운임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과 물동량 증가로부터도 직접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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