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의 외항해운 자회사인 조강해운, 국양해운, 한성라인 등 3곳의 지난해 실적이 호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금상선의 자회사 3곳이 발표한 201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366억원을 기록해 2009년의 2158억원 대비 약 10% 증가했다.
지난해 79억원을 기록한 영업익은 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년의 106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당기순익은 12억3천만원을 기록해 전년의 12억1천만원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금 자회사 3곳 중에 가장 반등세를 기록한 조강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1076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909억원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익은 3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86% 증가했다. 영업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당기순익도 지난해 3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인천-남포간 정기·부정기 서비스를 하는 국양해운의 지난해 매출액은 934억원으로 2009년의 824억원보다 13% 증가했다. 하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지난해 하반기 인천-남포항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영업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한성라인은 지난해 벌크선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매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의 424억원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익도 77억원으로 전년의 8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외 비용을 줄이면서 당기순익은 62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59억원보다 6% 증가했다.<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