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9 10:57

"한진해운, 1분기 적자전환 예상돼"…도이치증권

유가 오르고 운임료는 여전히
해운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악화되면서 한진해운이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도이치증권은 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운임 하락과 유가 상승 여파로 한진해운 수익이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다"면서 "쇼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이치증권은 이날 이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도`와 2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한진해운이 1분기 흑자를 낼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해운업계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면서 "운임료가 낮아지고 유가는 오르는 등 대외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증권은 "중국 춘절 연휴 이후 운임료가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CCFI와 SCFI가 전년 대비 각각 10%와 30% 급락했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벙커 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20%나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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