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액체화물의 대폭증가에 힘입어 울산항 개항 이래 월단위 물동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1월 물동량은 총 1,628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18.7% 증가했고,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한 작년 11월 물동량의 1,602만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938만톤, 수출화물 481만톤, 환적화물 20만톤, 연안화물 189만톤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석유의 수입 증가(33.2%, 167만톤)와 석유정제품의 수출 증가(23.9%, 46만톤)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1.9% (239만톤) 증가한 1,329만톤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81.6%를 차지했다.
컨테이너화물은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한 27,600TEU를 처리한 것으로 추정되나, UPA의 Port-MIS(항만운영시스템)에는 19.5% 감소한 23,274TEU로 집계됐다.
이는 울산항의 컨테이너 관련 항만시설사용료의 감면 규정을 적용받는 업체들의 신고 지연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일반화물(컨테이너 제외)은 광석류, 당류의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량 수출, 비철금속과 양곡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된 267만톤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항에는 외항선 1,032척, 내항선 1,184척 등 총 2,216척의 선박이 입항해 전년동월대비 4.5%(96척) 증가했고, 입항 선박의 총톤수도 20.2% 증가한 1,752만톤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외항선이 대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선박 종류별로는 원유운반선이 13척 증가한 45척, 석유정제품 운반선이 38척 증가한 807척, 자동차운반선이 12척 증가한 58척, 일반화물선이 42척 증가한 234척, 케미칼 운반선이 27척 증가해 393척 입항했으나, 산물선 및 시멘트운반선 등의 입항척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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