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8 18:07
대우조선해양 "비조선 올리고 조선 내리고"
종합 중공업회사로 변모 중∙∙∙투자의견 매수
대우조선해양이 비조선분야를 확대하며 종합중공업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신조선 및 해양부문 수주 증가와 함께 영업실적도 추정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유가 상승으로 해양플랜트 수주가 부각될 것이며, 향후 해양부문 매출인식 확대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엔 산업은행(31.3%) 및 자산관리공사(19.1%) 지분 매각관련 M&A 이슈도 수면 위에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부문 매출인식 확대로 종합중공업체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최근 해양부문 매출비중은 40%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에는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작년 수주에 있어서 조선부문 43억3천만달러, 비조선부문 60억달러로 비조선부문 비중이 58.1%를 차지했다. 올해도 고부가가치를 지닌 해양부문 비중을 확대해 영업실적의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2분기부터 신규 수주가 회복되며 3분기에 수익성이 급상승한 바 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63.7% 증가했으며, 작년 말 수주잔량이 338억4천만달러로 안정적인 수주 잔량 확보가 지속돼 추가적인 조업 물량 확대와 가동률 상승으로 중장기 측면에서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릴쉽 등 상대적으로 고수익 해양부문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분기별 영업실적도 고수익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5~6척의 드릴쉽 인도가 예정돼 있다. 또 전체적으로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고정비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후판 등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할 전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작년부터 해양부문 수주비중이 조선부문보다 높아지며 종합중공업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48,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이어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저평가된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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