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8 16:02
“내년 벌크보다 「컨」 중심 호조세 더 부각될 것”
송재학 애널리스트 ‘2010 해운 전망’서 언급
내년 세계 해운시장은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되지만, 전반적인 경기회복속에서 수송량 증가율이 부각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특히 내년에는 벌크 해운시장의 회복세도 나타나겠지만 컨테이너 해운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4분기 비수기에 기인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시현 중이다. 12월10일 기준, 중국 상해항운교역소 CCFI도 지난 주에 견줘 2.5P하락한 1,073.4P를 보이며 6주 연속 하락했다. 컨테이너선사들은 비수기를 맞아 노선편수 축소 및 계선량 확대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월평균 컨테이너운임은 지난 달과 비교해 하락했지만 예상보다 하락폭이 적은 점은 해운시장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벌크시황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하회하는 저조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송량 부진으로 인해 케이프선 중심의 운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본격 접어들며 운임의 급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11월 부진했던 건화물 물동량에 대한 이연수요가 예상되고 최근 철광석 가격의 소폭상승은 향후 벌크 해상운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조선 운임지수는 4분기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락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예년과 같은 급등세를 기대했지만 예상과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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