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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항 |
네덜란드가 친환경(그린)선박에 대해 항구 이용료를 할인해준다.
로테르담 및 암스테르담 항구에 따르면 2011년부터 법정 기준치보다 이산화탄소(CO2)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그린선박에 대해 항구이용료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이 같은 할인은 (세계 항구 기후 의안 제출권(WPCI)에서 추진 중인 해양(수로)운송분야의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코트라가 전했다. WPCI는 세계의 55개 유력항구가 참여해 운송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그린선박 선별은 WPCI에서 발급한 환경선박지수(ESI) 증명서를 기준으로 한다. ESI는 선박의 NOx, SOx, CO2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수치로 내년 1월1일부터 WPCI에 신청을 통해 부여받을 수 있다. ESI는 르 아브로, 브레멘, 함부르크, 앤트워프,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등 유럽의 주요 항구가 참여해 디자인한 지수다.
로테르담 항만청 한 스미츠 CEO는 “로테르담, 암스테르담 항구 등은 ESI를 활용해 최초로 그린선박에 대한 보상제도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더 많은 항구가 ESI를 적용해 그린선박에 대한 우대 정책이 확산되면, 조선업계도 더 많은 그린선박들을 건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가 처음 시작하는 그린선박 우대정책에는 로테르담, 암스테르담, 뫼르딕, 도르드레흐트 등 네덜란드의 주요 항구가 참여할 예정이며 벨기에, 독일 등도 동참의사를 밝혀 향후 ESI를 적용한 그린선박에 대한 우대정책은 확산될 전망이다.
세계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그린 해상운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O2배출감소 노력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WPCI를 구심점으로 해상운송 및 물류부문의 친환경 방식이 각종 프로젝트 방식으로 모색되고 그린선박에 대한 우대정책이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해상운송부문에서 그린운송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이지만 향후 점차적으로 육상에서 해상까지 그린운송의 중요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는 장기적으로 조선산업 및 해상물류산업 전반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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