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운과 아름다운가게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현대해운 파주물류기지에서 ‘티셔츠의 기적’ 출정식을 가졌다. 티셔츠의 기적은 월드컵 당시 입었던 빨간 티를 기부 받아 해외 소외계층에 하는 행사다.
지난 7월 모잠비크 탄자니아 몽골 방글라데시 피지 라오스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가 24개국으로 1차 배송이 이뤄졌고, 이번 두 번째 배송은 아프리카 케냐를 향해 출항했다.
조명현 현대해운 대표는 “현대해운은 전문적인 물류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이사, 드림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해외물류사업은 단순한 물건뿐 아니라 꿈과 행복을 나르는 일이라 생각하는 만큼 우리가 전달하는 빨간 티셔츠가 누군가에게 꿈과 행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혜옥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와 현대해운은 해외 한국학교 도서 기증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며 “특히 이번 ‘티셔츠의 기적’에서 현대해운은 무상 화물운송봉사를 통해 티셔츠 배송을 위한 화물운송 일체의 서비스를 직접 맡아 진행하며, 특히 티셔츠가 직접 배분될 케냐 내 현지 마을까지의 배송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티셔츠는 21일 부산항에 도착하며, 한 달 가량 항해해 오는 12월 26일 케냐 뭄바사(Mumbas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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