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가 기기 고장으로 또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콴타스 항공은 지난 15일 승객과 승무원 230명을 태우고 호주 시드니에서 출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하던 보잉747 여객기가 전기장치에 고장이 감지돼 회황했다고 밝혔다.
콴타스항공기는 오전 11시11분 시드니공항에서 출발했지만 기기문제로 오후 1시 22분 다시 회항했다. 현재 기기 결함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검사 중이다.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A380 여객기가 엔진폭발로 비상착륙 후 콴타스항공 여객기가 기기 고장으로 회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오늘 운항 90주년을 맞은 콴타스항공은 지난 90년 동안 사망자를 낳은 추락 사고가 한 번도 없는 등 뛰어난 안전성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들어 기기 고장으로 안정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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