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계열 조선회사인 STX조선해양에 핸디막스 벌크선(BC선)을 발주할 예정이다.
STX팬오션은 브라질 펄프 생산업체와 피브리아사와의 수출운송 계약 체결로 인해 선박 신조가 필요한 상태다. 피브리아사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약 20척의 BC선 발주사의 향방이 STX조선해양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밝혔다.
외신은 이번 계약으로 건조될 20척의 BC선들은 5만7천DWT급으로 척당 선가는 5천만달러로 총 10억달러 규모이며, 2012~2013년 사이에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BC선 발주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선박 신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발주사가 확정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야하므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지난 18일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사와 대규모 전용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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