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1 17:00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시장 선점위해 日기업들 ‘각축’

2조엔 규모 시장 예상…‘황금알을 낳는 거위’
●●● 미국산 해파리에 의한 흑해의 멸치어획량 급감, 일본산 불가사리에 의한 호주산 가리비양식업 타격과 유럽산 얼룩말홍합의 대량발생으로 미국의 발전소 정지 등 본래 생존할 수 없는 생물들이 예상치 못한 해역에서 급격히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는 주요 원인으로 ‘선박평형수’가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분석과 관련해 코트라 노우영 연구원은 ‘日,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시장을 선점하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해사기구(IMO)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의 발효로 2조엔 규모의 정화장치 세계시장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목받는 선박평형수 문제

선박평형수는 화물선이나 유조선이 화물을 싣지 않았을 때 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선박에 채워놓는 해양수를 의미한다. 보통 출발항에서 화물선의 평형유지를 위해서 실은 바닷물은 짐을 적재할 외국 항구에 도착하면 현지 바다에 쏟아버리고 돌아오는데, 이때 출발항의 플랑크톤이나 생물이 배출된 바다에서 대량으로 증식하게 돼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철광석이나 원유 등 원자재의 대부분을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일본의 경우 연간 약 3억t의 선박평형수를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IMO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은 2004년에 채택돼 30개국 이상이 체결을 완료했으며 총 적재량 35% 이상이 된 날부터 12개월 후에 발효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 브라질, 캐나다, 크로아티아 등 24.4%에 해당하는 26개국이 체결한 상태다. 선박평형수를 국제적으로 규제하는 본 협약은 2012년에는 발효될 전망이며, 발효되면 모든 외항상선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설치가 의무화돼 연간 2조엔 규모의 거대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에 발맞춰 일본 기업들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시장을 선점키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세계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시장 입성 시작

JFE엔지니어링은 ‘밸러스트 에이스’라는 시스템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시장에 진입했다. 정밀필터로 50㎛ 이상의 플랑크톤은 해역에 돌려보내고 나머지 선박평형수는 중앙이 부풀려진 벤츄리관에 보내 수돗물에도 사용되는 염소계 살균제를 주입해 소형 플랑크톤, 대장균 등 세균을 혼합 및 교반시켜 처리한다. 1시간당 4000㎥(25m 풀장의 약 20배)의 선박평형수를 고속으로 대량 처리할 수 있어서 항구에서의 체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선박평형수 배수 시 처리되는 선박평형수 속에 남겨진 약간의 잔류약물을 환원제로 중화시켜 무해한 상태로 바다에 배수하며 지난 8월 일본의 자동차 전용선박에 이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됐다.

JFE엔지니어링은 소형 선박에서 30만t급 대형 선박에 이르기까지 대응할 기종을 갖추고 있고, 공사는 2012년부터 시작하지만 수주는 올해와 내년을 겨냥해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는 ‘클리어 밸러스트’ 시스템에서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석의 힘으로 오염 물질을 흡착해 모두 제거하는 응집자기 분리방식을 선보였다.

기준치 달성은 물론 고속처리 후 정화시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잔류약품에 의한 해역 오염 걱정이 없으며 밸러스트 탱크에 쌓이는 진흙, 생물의 사해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1월에 액화석유가스 운반선에 적재할 예정이고 2012년의 조약 발효됨에 따라서 거대시장이 등장할 것을 염두에 두고 시장의 성장에 맞춰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쿠라레이의 ‘마이크로페이드’는 특수정밀필터를 사용해 고정밀 여과 후 모든 공정에서 생물을 충분히 분리시킨 후 약품을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여과 저항이 적은 필터와 저농도 활성물질의 조합에 따른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이며 기존에 설치된 발전기, 펌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의 주된 구성요소(여과유닛, 약품주입유닛)를 소형화시켜 선박 탑재가 용이하다.

상온보존이 가능한 고형 약품을 활성물질로서 사용하기 때문에 엄격한 온도관리, 대용량 탱크가 필요하지 않으며 전력사용량 억제 및 소형화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협약이 빠르면 내년말에는 발효될 것이며, 이에 따라 선박평형수 정화장치 세계시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연간 만들어지는 1,500~2,000척의 신조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선박도 정화장치 설치가 의무화될 것이며, 그 규모는 2조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평형수 정화장치를 비롯해 건식독, 장비설치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의 시장진입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업들(JFE엔지니어링,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 크라레이, 미쓰이조선, 미쓰비시화공기 등)은 현재 안전성 등의 시험단계에 있고 2011년부터 발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일본 외에 중국, 한국 등 세계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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