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18 17:37
석유장비 및 전자제품수입 대폭 감소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이 중남미 경제여파로 인해 물량감소로 해운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
미국과 중남미간 교역도 최근 급속히 위축되어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전
해지고 있다. 중남미 지역이 전체교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의 휴스턴
항에서는 최근 중남미로 향하는 선박의 스페이스 절반이 비어있는 상태로
출항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휴스턴항을 통해 중남미로 가는 화물의 주종을 이루는 것은 고가의 석유 및
가스장비나 전자제품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근들어 브라질, 베네수엘라
, 페루 등 국가에서 석유장비 및 전자제품의 수입을 대폭 줄여 해운업체들
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선사간 화물집하경쟁이 치열해지면
서 선복과잉형상으로 선사들의 경영난만 가중되고 있다.
한편 중남미의 대미 섬유수출국들은 최근의 대규모 태풍 피해를 이유로 미
국 정부에 1년간의 관세면제와 쿼터철폐 및 관련 특혜 조치를 요구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미의회의 결정여부에 따라 국제섬유의류업
계와 미국시장에 상당한 파급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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