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4 16:50
북해서 선박 충돌로 기름 유출 사고 발생
네덜란드 해안경비대 출동해 피해 확산 막아
네덜란드에서 30km 떨어진 북해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의 충돌로 인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해안에서 약 30km 떨어진 해상에서 항공유를 실은 그리스 선적의 유조선이 키프로스 선적의 컨테이너선과 충돌했다.
로테르담 항 대변인은 컨테이너선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발해 네덜란드 남서부 항구도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충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외언론들은 충돌로 인해 유조선 <민도로(Mindoro)호>에 손상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항공유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해안경비대의 빠른 대응으로 더 이상의 피해확산은 막았다.
북해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해상 항로 중 하나이며 로테르담 항은 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 가운데 하나다. 네덜란드 당국은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선박 운항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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