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16 00:00
네덜란드-중국간 30개국 잇는 철도수송망
중국과 일본 정부는 중국의 렌윈(連雲)에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까지 약 1
만1천km를 잇는 광역경제권을 구축하는 내용의 ‘유라시아 랜드 브릿지’구
상의 실현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구상은 30개 나라
및 지역을 대상으로 철도, 도로, 광섬유케이블, 파이프라인 등을 부설해 경
제대동맥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내년에 일본에서 국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중국과 일본 양국 정상이 지난 11월 26일 발표한 공동문서중
경제협력을 중심으로한 행동계획에 포함됐는데, 양국은 이 구상을 21세기를
향한 중·일 공동프로젝트의 상징으로 의미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 구상은 중국의 내륙개발이나 일본과 중앙아시아와의 파이프망 강화로 연
결된다는 관점에서 일본측도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동계
획 최종안은 이 구상에 대해 “양국은 동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교통·물류 정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이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켜가
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명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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