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3 17:23
부산은행은 14일부터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대금결제통화에 중국 위안화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과거 달러화로만 무역거래를 하던 기업들은 위안화표시 신용장개설을 비롯해 수출환어음 추심 업무, 위안화 외화예금, 해외송금업무 등 대부분 무역거래 서비스를 위안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달러화로 무역결제를 할 경우 한국기업은 원화를 미달러화로, 중국기업은 미달러화를 위안화로 다시 환전해야 돼 환전비용과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을 부담해야 됐다. 하지만, 이번 위안화 서비스 개시로 수출 기업들은 수출대금으로 받은 위안화를 외화예금에 입금해 둔 뒤 위안화 결제가 필요할 경우 통장에서 바로 찾아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수출업체보다 수입업체가 많은 부산지역의 경우 수입결제일 전에 위안화절상에 대비해 위안화를 외화예금에 적립해 둘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등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 7월22일 위안화 무역결제 시험실시 관련 통지를 통해 위안화 무역결제를 상해, 심천, 광주 등 당초 5개 지역에서 베이징, 천진 등 중국내 20개 성(省), 시(市)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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