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필리핀 클락에 오는 10월 26일부터 주5회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는 지난 7월 2일, 국토부로부터 필리핀 지역에 대한 주7회의 운수권을 받은 이후 필리핀 클락 취항에 관한 상세 계획을 발표했다. 13일부터는 홈페이지 예매를 정식 오픈했다.
인천-방콕,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저비용항공사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진에어는 필리핀 클락 신규 취항을 발판 삼아 업계 1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필리핀 클락은 수도 마닐라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루이시타 골프장, 지난 98년에 타이거 우즈와 필리핀 대통령이 라운드 후 격찬한 골프장으로 유명한 미모사 골프장 등 유명한 골프장이 많아 흔히 골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도시다.
180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화,수,금,토,일 주 5회 운항할 예정인 진에어는, LJ003편이 인천에서 22시에 출발해 클락에 익일 01시 10분에 도착하고 LJ004편이 클락에서 02시 10분에 출발해 인천에 07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할 예정이다.
운임은 현재 인천-클락 노선에 취항 중인 경쟁사에 비해 약 80% 수준을 책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진에어는 필리핀 관광, 골프 등의 전통적 기본 수요뿐만 아니라 어학 연수, 교민 수요 등 다양한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인천-클락 노선 취항에 대해 진에어 정홍근 경영지원부서장은 “기존 항공사가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던 노선이었던 만큼 진에어의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서비스 진입은 곧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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