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동북아 경쟁공항에 비해 항공화물 운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물류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 주변 경쟁 공항 대비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운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미주와 유럽의 주요 물류 허브인 시카고와 프랑크푸르트까지의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운임은 각각 최고 29%, 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공항간의 물류 허브를 둘러싼 극심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주변 공항 대비 가장 경쟁력 있는 항공 화물 운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이 저렴한 항공운임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최고의 항공물류 인프라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지속적인 화물항공사 유치 정책을 펴 다양한 국적의 화물항공사들이 인천공항에 취항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66개 항공사가 48개국 168개 화물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우수한 화물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에 힙 입어 인천공항의 지난해 환적률은 47.2%에 달해 주변 경쟁공항을 압도하며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윤영표 영업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는 경제위기 이후 취항을 중단했던 에어프랑스가 오는 9월부터 주 2회 화물기를 재취항하는 한편, 에어카고저머니, 칼리타항공 등 화물항공사들이 신규 취항을 예정하고 있다”며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안정화를 통해 다른 공항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인천공항은 지속적으로 다각적인 항공사 및 물류기업 지원방안을 검토 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직항편을 기준으로 7월 한 달간 경쟁공항과 항공화물운임의 비교를 통한 인천공항의 화물 경쟁력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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