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2 13:22

구조조정 선박펀드, 신조 벌크선 1척 추가 매입

캠코 글로벌 25호 선박투자회사 인가
국토해양부는 구조조정 선박펀드인 ‘캠코 글로벌 25호 선박투자회사’를 지난 12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차 해운업 위기극복 대책(’09.4)에 따라 18개 구조조정 펀드(5,800억원)를 인가하였고,

펀드 운용구조 개선에 중점을 둔 2차 대책(’09.11) 이후 6개 구조조정펀드(1,800억원)를 추가 인가(’10.3, ’10.6)한 바 있다.

금번 펀드는 대한해운이 STX대련에 발주한 신조 벌크선을 매입하는 구조조정 선박펀드로서, 선박제원(57천DWT) 및 펀드조성규모(391억), 금융조달(선순위 DVB 40%, 후순위 캠코 60%), 용선계약(Sale & Leaseback, 4년 만기 BBCHP) 등 구조는 지난 6.30 인가된 캠코 글로벌 24호와 동일하다.

해운시황은 ’10년 들어 전반적으로 회복추세에 있으나, 벌크 시황의 단기 급등락 등 불안정 양상도 보이고 있는데, 정부는 이와 같은 현상이 세계 물동량 회복기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광석 수입수요 급감과 같은 예기치 못한 수요 변동과 신조선 발주잔량으로 인한 공급 압력, 세계경제 불확실성 상존으로 인한 외부 요인 등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하면서, 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사들의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구조조정 펀드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인가된 구조조정펀드(캠코 글로벌 23호~25호)의 경우 펀드운용 개선정책의 영향으로 신조선박을 인수하는 선사에 현재 자담 없이 100% 금융을 제공하고 있어, 구조조정 펀드를 이용하는 선사에 큰 지원효과를 갖고 있는 만큼 효율적 구조 개선작업을 구상하고 있는 선사들의 적극적 활용을 주문하는 한편, 매각협의가 진전되는 선박에 대해 차질없이 매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조조정펀드의 선박관리업무 등은 캠코선박운용(주)가 대행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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