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과 한국공항 노동조합이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공항 노사는 12일 오전 서울 방화동 본사에서 이명기 대표이사 권혁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2년간 임금동결 이후 직원들의 기본급을 5%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기본급 외에도 본인 및 자녀 결혼 시 축하금 인상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정부정책 기조에 부응하여 자녀 출산 시 출산장려금 지급 제도를 신설하는 등 복지혜택도 확대했다. 올해 임단협은 지난 6월25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루졌다.
한국공항 노동조합은 지난 2년에 걸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전권을 회사측에 일임하여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최대 지상조업 전문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외국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