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6 11:12
APL 6분기만에 영업익 흑자 전환
2분기 1억弗 흑자…매출액은 12억弗로 54%↑
싱가포르 컨테이너선사 APL의 분기 실적이 6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모회사인 NOL은 2분기동안 영업이익 1억1400만달러 순이익 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1억3100만달러 순손실 1억4600만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21억2100만달러를 달성, 1년 전 13억8800만달러에 견줘 53% 급증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인 APL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 1억100만달러를 거둬 전년동기 대비 뿐 아니라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APL은 지난해 2분기에 1억3800만달러 올해 1분기에 88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각각 냈었다. APL은 해운불황기였던 지난해 1분기 -2억3400만달러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매출액은 19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2억1100만달러에 비해 54%의 성장세를 일궜다. 또 수송물동량은 40피트 컨테이너(FEU) 32% 성장한 64만6천개, FEU 기준 평균운임매출액은 22% 상승한 2778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류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억8200만달러 1200만달러를 거둬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5% 20% 늘어났다.
2분기의 선전으로 상반기 실적도 흑자로 돌아섰다.
NOL은 상반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천만달러 1백만달러를 거뒀다. 1년 전엔 3억5300만달러 3억9100만달러의 손실을 봤었다. 매출액은 42억1900만달러로 1년 전 29억3100만달러에서 44% 성장했다.
상반기동안 APL은 37억달러 1300만달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4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년 전 3억72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수송물동량은 135만FEU로 39% 늘어났으며, 평균운임매출액은 FEU당 2643달러로 11% 인상됐다.
물류부문은 매출액 5억7800만달러 영업이익 27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3% 13% 늘어난 실적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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