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여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연맹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과 경상남도 창원시 일원에서 세계해양소년단연맹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7개국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국제청소년해양축제를 실시했다.
국제청소년해양축제에선 카누 트리이팀애슬론 등 각종 해상경기를 비롯해 모터보트 플라이피시 수상오토바이 전통염색체험 한강요트체험 남산골한옥마을체험 한국전통악기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돼 참가한 해양소년단원간 우의를 높이는 한편 외국 대원들에게 한국 멋과 문화를 알렸다.
연맹은 해양축제 기간 중 제21회 해양소년단 리갓타를 함께 실시했다. 리갓타(regatta)는 이탈리아 베니스 대운하에서 열리던 곤드라 경주에서 유래된 말로 ‘경기’나 ‘경주’를 뜻한다. 해양소년단은 1980년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연맹은 지난달 23일부터 3박4일동안 경상북도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연맹대원과 지도자 1400여명 일반인 1만여명이 참가한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했다.
‘포항의 빛 세계로! 바다의 꿈 미래로!’라는 주제로 국토해양부와 연맹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선 고무보트, 카누, 바이킹보트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바다사랑오행시 바다엽서그리기 등이 무료로 진행됐다. 이 대회로 낮 시간에 가장 많은 인파가 북부해수욕장을 찾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연맹은 또 지난달 28일 리갓타 개회식에서 불우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행사를 가졌다. 황규호 총재는 선주협회와 도선사협회 해기사협회 아라해운 등 업단체가 기증한 20kg 쌀 80포를 창원시 박완수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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