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5 16:20

한진해운-현대상선, 하반기 시황 전망 엇갈려?

우리나라의 양대 해운업체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올 하반기의 해운 시황을 엇갈리게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5일 거의 동시에 지난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던 두 선사는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운임 회복 등에 힘입어 증권업계의 예상대로 좋은 성적표를 내놓았다.

한진해운은 2분기에 2조3천6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영업 및 당기손익에서 각각 1천697억원과 1천74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좋은 분기 실적이다.

현대상선도 2분기에 매출 2조412억원, 영업이익 1천561억원, 순이익 1천97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5% 늘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각각 1천456억원과 2천683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3분기가 계절적으로 컨테이너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컨테이너 부문이 전체 매출의 80%와 40%가량을 차지하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실적은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두 선사는 하반기의 시황에 대해 다소 다르게 전망했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형선의 공급도 늘 것이라면서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3분기 경기를 진단했다.

물동량이 증가하지만 세계 경기의 더블딥 우려가 있고, 여기에 선박 공급량도 많이 증가해 하반기 전망을 섣불리 낙관할 수 없다는 관측인 셈이다.


운항 중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진코리아'

한진해운은 또 벌크 부문에 대해서도 "석탄 및 곡물수요가 증가해 중소형 선박 시황은 개선되겠지만 중국 원자재 수입수요의 감소로 대형선 시장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상선은 올 하반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미주와 유럽 노선의 성수기 추가운임 부과로 평균 운임이 상승하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실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벌크 부문과 유조선 부문도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느 쪽의 전망이 잘못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채권단과 갈등을 빚는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는 현대상선으로서는 하반기 시황을 가급적 낙관적으로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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