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 “피를..." /> "인간적인 연구소 만들겠다"
2010-07-30 20:05

"인간적인 연구소 만들겠다"

김학소 KMI 신임원장 경영방침 밝혀
"글로벌 물류시장"에 연구방향 초점


“피를 통하게 하고 정으로 뭉친 조직을 만들겠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학소 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김 원장은 30일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강종희 원장과 차별화된 3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우선 강 원장 퇴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노조문제 대응에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노사 관계 선진화 달성을 전제로 “노조가 요구하는 복지문제도 논의해 볼 생각”이라며 “열정과 살아 있는 새로운 두뇌집단으로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연구소가 돼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경영 철학도 언급했다.

다만 “노조와 경영진이 KMI 발전의 공동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비방과 흑색선전이 또 나오면 정면 대응하겠다”고 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주문했다.

다음으로 연구중점분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강원장의 연구목표가 해운시황 전반의 영광 재연이었다면 김 원장은 글로벌 물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분야의 글로벌화를 통해 한국의 저력을 높이고 국부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김 원장은 글로벌 물류시장이 10조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임에도 우리 물류기업들이 해외 사업에서 벌어 들이는 매출액은 800억달러밖에 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글로벌 물류 시장 내) 우리 잠재력은 3%인데 잠재력에 비해 너무 초라한 성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신성장동력을 아프리카 동유럽 등 글로벌 신물류시장 개척에서 찾겠다”며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물류에서 10% 이상 점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아울러 국내 우수 물류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프리카나 신흥 지역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연구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연구과제예고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연구결과가 정책 건의 등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연구과제예고제를 도입해서 연구자들이 처음부터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선사 물류회사를 직접 찾아가서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 사전 간담회를 통해서 연구수요를 현장에서 파악하겠다”고 해 현장중심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어 “해양연구원 KIMST(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등과 해양 R&D 분야의 산업화에 참여토록 하겠다”며 “기술을 개발해도 산업화가 안 되면 죽은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해양) R&D 분야의 1년 예산이 1200억원”이라며 전체 과제 중 20%를 KMI가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KMI의 인적 쇄신 계획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과거 KMI가 상하좌우 경쟁구도였다면 앞으로는 세계 일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고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는 인재들이 많은데 이들을 영입해서 최종 (연구과제의) 결론을 내릴 때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수한 전문가들을 KMI 연구의 고문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그는 경영목표와는 별도로 연구성과 홍보를 위한 장치들을 도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원장은 “대표적인 과제를 뽑아서 연구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기자간담회를 가질 생각을 하고 있다”며 “연구책임자와 홍보실장이 참석하는 선에서라도 설명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해양부에서 연구보고발표회를 갖는 방법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다음달 이 같은 사업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한 뒤 9월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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