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5 18:16

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최대실적

21억 영업익 달성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동안 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진에어는 올해 140%의 영업수지 개선에 성공하며 취항 2년만에 흑자경영에 안착했다.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91% 늘어난 500억원을 거뒀다.

진에어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안현석 진에어 영업지원팀장은 “올해 누적 실적 기준으로 4월에 이미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5월과 6월의 실적을 예상하기 이르다는 판단하에 실적에 대한 대외적인 노출을 자제하며 상반기 흑자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왔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의 이번 실적은 지난 2004년 한성항공이 국내 최초로 저비용항공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업계 최대 실적이다.

진에어는 노선 취항 계획도 공개했다. 진에어는 지난 2일 국토해양부의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한국-필리핀 한국-마카오 제주-상하이의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진에어는 운수권을 토대로 인천-클락(필리핀)을 10월 말부터 야간 스케줄로 주 4회 운항하며 인천-마카오를 11말부터 역시 야간 스케줄로 주 4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상하이 운수권은 내년 초 운항을 목표로 구체적인 취항 시점을 조율 중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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