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5 17:21
부산항의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물동량 확충을 위해 타이완 선사 방문에 나섰다.
BPA는 7월5일부터 3일동안 타이완에 있는 세계 5위 선사 에버그린과 완하이, 양밍, TS라인 등을 차례로 방문, 최고 경영진을 만나 부산항 이용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80개국에 240여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에버그린은 현재 부산항 신감만부두에 정기 기항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11%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노기태 BPA 사장은 이날 C. J. 왕 에버그린 사장을 만나 부산항 이용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북항-신항간 환적화물 수송 등 의견을 수렴했다.
6일엔 세계 21위의 선사인 완하이를 방문해 부산항에서 신규 서비스를 3개 개설한 데에 감사하며 부산항에서 환적화물 비중을 더욱 늘려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또 세계 17위 선사인 양밍과 TS 라인도 각각 방문해 부산항에서의 물동량 증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속적으로 부산항을 확대 이용해 주도록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선사들 역시 부산항 현황과 신항 개발계획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BPA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BPA 관계자는 “지난해 전세계 22개 선사를 찾아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도 30개 주요선사를 방문해 선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부산항의 물동량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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