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상반기동안 20만TEU를 넘어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5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CIQ(세관·출입국심사·검역) 기관 및 이용 기업들과 합동 간담회를 갖고 평택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평택항만공사는 1월부터 이날까지 평택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20만71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17만240개에 견줘 17.9% 늘어난 것이자, 평택항 개항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실적 20만TEU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평택항만공사측은 “아직까지 6월이 며칠 더 남아 있는데다 미신고 물량까지 고려할 경우 작년보다 4만TEU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물동량 성장속도라면 하반기에 전통적으로 물동량이 더 몰린다는 점에서 연간 실적 50만TEU를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평택항만공사는 또 이날 간담회에서 상반기 마케팅추진실적 및 하반기 추진계획에 관해 발표하고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급기준과 지급시기 등을 설명했다.
서정호 사장은 “선·하주 등 고객이 많이 이용해줘야 항만이 발전할 수 있다”며 “오늘 오신 민관 관계자 여러분들이 더욱 평택항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범주 평택세관 조사심사과장은 “세관은 물류소통의 원활화를 위한 실질적 일선 집행 부서로 신속한 수출입업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귀담아 듣고 이용자의 서비스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민관 관계자들은 3시간에 걸쳐 평택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유토론한 뒤 고객이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자며 공동협력 서비스 체제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간담회엔 평택세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국립식물검역원 중부지원,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경기도, 평택시 항만지원사업소, 평택항발전협의회, 평택항보세창고협회, 장금상선, SITC, 연운항훼리,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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