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1 15:26
MISC 첫 석달 순익 36% 늘어
매출액은 두 자릿수 뒷걸음질
말레이시아 선사 MISC가 올해 첫 석달동안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 성장을 일궜다.
MISC는 지난 2009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1억9643만링기트(약 696억원)를 기록했다고 말레이시아 증시에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4391만링기트에 견줘 36.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3억9309만링기트(약 1392억원)를 내 1년 전 2억5480만링기트에서 54.3% 성장했다.
반면 매출액은 33억743만링기트(약 1조1717억원)를 기록, 지난해 동기 39억9900억원보다 17.3% 감소했다.
MISC는 "순익 개선은 LNG(액화천연가스)와 오프쇼어 사업의 고수익과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회계연도 전체 실적은 외형과 수익 모두 감소했다.
2010년 3월31일로 마무리된 2009 회계연도 매출액은 137억7507만링기트(약 4조8799억원)로 1년 전 157억8347만링기트에 비해 12.7% 뒷걸음질 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2억6662만링기트(약 4487억원) 6억8205억원(2416억원)로, 전년의 19억2243만링기트 13억6659만링기트에서 각각 34.1% 50.1% 감소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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