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이 지난 3월29일 APL 스피넬(SPINEL)호의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800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스피넬호는 3,8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이날 오후 부산을 출발, 상하이로 향했다.
싱가포르의 터미널 운영사인 PSA와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주)한진이 합작해 만든 PNIT는 지난해 부산항만공사(BPA)가 공모한 신항 1-1단계 부두운영사로 선정돼 부두 3선석의 운영권과 갠트리크레인 등의 장비를 임대받았다.
전체면적 84만㎡, 선석길이 1,200m로, 안벽수심이 16m에 이르며 9대의 안벽크레인을 보유, 지능형 자동화엔진을 가동한 운영시스템으로 연간 2백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이로써 신항은 현재 북컨테이너부두와 다목적부두, 남컨테이너부두 등 총 18개 선석이 운영되고 있다.
BPA 관계자는 “생산성 높은 신항의 부두들이 잇달아 개장,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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