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30 18:21

원양항로 운임수준 상승세 꾸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30일 「해운시황과 이슈 세미나」 개최
해운·항만 등 해양수산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강종희)은 3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해운시황 및 이슈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운경기 상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KMI 발표에 의하면 2010년 1/4분기 해운시황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컨테이너선 시황은 2009년 4분기 반등세를 시현한 후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화물선 시황은 2010년 1/4분기 평균 BDI가 3,029포인트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511포인트에 비해 약 2배 상승했다. 유조선 시황은 2010년 1/4분기 평균 WS(중동-극동 VLCC 기준)가 91로서 전년 동기 대비 48에 비해 약 2배 상승

2010년 해운시황은 2009년 저점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G3(미국, 유럽, 중국)를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와 무역량 회복, 선진국의 소비심리회복, 신흥국의 인프라투자를 통한 내수경기부양 시책 등으로 해운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기존 선대의 9.5%에 이르는 컨테이너선 계선량과 60%에 이르는 건화물선의 발주잔량은 여전히 시황회복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시황

1/4분기 원양 및 근해항로는 컨테이너 물량이 늘어나 시황 회복세가 유지됐다. 이에 따라 근해항로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항로에서 전분기 대비 운임이 상승했다. 북미항로(수출, 수입)운임지수는 2009년 4분기(100.9, 94.6)에서 2010년 1분기(108.4, 100.1)로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항로(수출, 수입)운임지수는 2009년 4분기(85.7, 86.0)에서 2010년 1분기(87.1, 87.1)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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