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인 글로비스(대표 김경배)는 12일 오전 서울 역삼동 역삼1문화센터 대강당에서 17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영업실적을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형호 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사·감사의 보수한도에 대해 승인했다.
글로비스는 영업보고에서 지난해 매출은 사상 최대치인 3조 192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4.2%의 매출신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원가 절감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년대비 12.5% 증가한 1453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98억의 실적을 거뒀다.
글로비스는 2009년 경기침체와 물동량 감소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물류에서 매출8,367억원, 해외물류에서 9,515억원을 비롯해 CKD사업부문에서 1조 2,244억원, 중고차 사업 및 기타 매출 1,801억원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김경배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금융위기로 소비심리 위축, 금융경색이 실물경제에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한해였지만, 올해도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불안정한 상황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려, 올해도 완성차 해상운송 진출로 직접운송과 CKD사업에 집중해 매출 성장을 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비스는 올해 완성차 해상운송 및 현대제철 고로가동에 따른 원료 운송 등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2010년 사업목표는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3조 8,400억원,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2% 증가한 1조 1900억원 등 총 5조 300억원의 매출액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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