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2 11:46

컨운임지수, 5주 연속 상승

컨테이너선 공급과잉은 지속
2월 17일 기준 하우로빈슨종합용선지수(HRCI)는 전주대비 2.9포인트(0.8%) 상승한 352.1포인트로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9일 기준발틱운임지수(BDI)는 전주대비 143포인트(5.6%) 상승한 2,714포인트를 기록했다. BDI는 현재 3000포인트를 하회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2500포인트를 찍고 다시 상승 반전했다.

같은 날 기준 중동-극동노선 유조선운임지수(WS)는 전주와 동일한 65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인 AXS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5일 기준 대기 상태인 컨테이너선 계선량은 508척, 130만 TEU로 전월대비 감소했다. 계선율도 9.9%로 10%아래로 떨어졌다. 일감이 없어 멈춰선 배들이 최근 경기회복세와 감속운항에 힘입어 운항을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춘절 연휴로 미발표됐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 해운시장을 고려할 때, 춘절 이후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컨테이너시장은 아직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호조세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클락슨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컨테이너 운항능력 증가율이 기존 추정치(13.1%)보다 낮은 5.2%로 집계됐으며, 올해 공급 증가율도 5.2%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컨테이너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약해져 올해 컨테이너 운임의 상승 가능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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