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0 10:40

“해운시황 열쇠는 역시 중국”

中내수시장 투자 긍정적…선진국 수출회복 청신호
●●● 올해 해운시장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해운기업들이 올해 목표를 흑자전환으로 정한 만큼 시황의 향배에 귀를 곧추세우고 있다.

지난해 선사들 수익은 2008년에 비해 크게 뒷걸음질쳤다. 특히 운임이 급락했던 아시아-유럽 항로에서의 매출액은 반토막나다시피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내용은 북유럽항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홍콩 OOCL과 싱가포르 APL의 매출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트랜스포트저널(ITJ)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OOCL은 아시아-유럽항로에서 59%의 매출액 감소를 보였고, APL은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유럽항로의 부진이 특히 두드러지긴 했으나 다른 항로도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니었다고 선사들은 말하고 있다. 많은 선사들이 서비스확대를 계획하고 있을 때 극동-북유럽항로의 붕괴가 찾아왔다. 시장에 대한 불안한 전망과 소비수요침체로 선사들은 항로확장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단기전망 부정적”

해운업계의 단기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다. 물동량 회복이 지지부진한데다 선박량 과잉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AP묄러-머스크측은 내년에 가서야 해운시장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컨테이너 물량은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다만 일부 해운전문가들은 올해 해운 시장은 지난해 불어닥친 경제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를 딛고 일어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경기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중국은 다국적 기업의 투자나 수출에 의존하던 지금까지의 경제 성장전략을 도시화와 내수성장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내수 물동량 활성화를 위한 내륙수운 및 연안하운(河運)망 확충에 올해에만 5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올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다. OECD 경제는 지난해 3.5%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올해와 내년엔 각각 1.9%, 2.5%의 플러스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비용절감이 살 길”

올해도 선사들의 비용 감축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연료유 가격은 선사들의 공략 대상이다. 지난해 해운업계의 주요 화두였던 서비스 감축과 통합이 마무리됐다지만 여전히 추가 개편에 대한 가능성은 열린 셈이다.

뿐만 아니라 선사들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다시 급증하지 않도록 고심하고 있다. 계선(운항을 중단하고 항구에 정박해 둠)량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할 만하다. 계선 선박은 731척, 2070만DWT(재화중량톤수), 150만TEU까지 늘어났다. 성수기동안 운항에 나섰던 선박들의 발이 다시 묶였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선사들이 대대적으로 실시중인 초저속운항(수퍼슬로스티밍)이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을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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